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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문화재청이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에게 사회공헌 프로그램 '빛을 만드는 사람들' 프로젝트에 참가해 줄 것을 희망해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문화재청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천연기념물 동물 점자감각 책을 제작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내레이션의 목소리 기부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알렸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천연기념물 동물 점자감각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들어갈 스토리텔링 내레이션의 #목소리기부자를 찾습니다.”라는 포스팅이었다.
공고에 뒤이어 문화재청은 “태형님, 함께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뷔가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뜻을 내비쳤다. “#침착하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문화재 사진에 센스있는 보라색 하트를 곁들여 팬들은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뷔의 참가 여부에 이토록 뜨거운 관심이 쏠린 것은 뷔가 지난 9일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행 했던 라이브 로그에서 한 발언 때문이기도 하다. 방송 당시 뷔는 “요즘 성우 연습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영화 대사, 시, 노래가사 등의 문구들을 읽어주며 매력적인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뷔의 부드러운 목소리 톤으로 인해 전 세계 팬들은 비밀 성우로 데뷔해 볼 것을 권하며 뷔의 내래이션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을까? 문화재청의 포스팅을 발견한 팬들은 뷔를 적극 추천했고 이에 문화재청 뷔와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는 의사를 전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의 직접적인 권유에 팬들 역시 뷔가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길 기대하고 있다.
뷔는 사실 섬세한 배려로 수차례 주목을 받곤 했다. 일례로 얼마 전 온라인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는 축사 마지막 부분에 ‘축하와 응원’을 의미하는 수어(수화언어) 동작을 사용해 메시지를 보내며 전 세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뷔의 사려 깊은 행동에 방송을 지켜보던 많은 청각장애인들은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방탄소년단 공식계정으로 ‘집콕챌린지’에 참가해 지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당시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 즐기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던 문체부는 뷔의 참가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뷔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뷔의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훌륭한 캠페인 홍보영상이자 ‘문화아이콘’으로서 사회에 영향력을 펼쳤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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