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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올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취소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컵을 받아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엔리케 세레소의 주장이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그의 주장에는 나름 흥미로운 근거가 있다. 바로 "지난 시즌 챔피언을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챔피언"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세레소 회장의 말대로 리버풀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구단 통산 6번째 우승이자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들어올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였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리버풀은 나폴리, 잘츠부르크, 헹크와 2차례씩 맞붙어 4승 1무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6경기 13골로 화력도 과시했다.
리버풀의 16강 상대는 아틀레티코였다.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치른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치른 2차전에서는 0-1로 패해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난타전을 주고받더니 최종 스코어 3-2(합계 4-2)로 리버풀을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아틀레티코 회장은 이 점을 짚었다. 그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만약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되지 못한다면 올해 우승팀은 아틀레티코가 되어야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이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가벼운 농담이었다. 엔리케 회장은 "여전히 8강전, 4강전, 결승전 토너먼트 경기가 남아있다. UEFA는 한 도시에서 남은 모든 경기를 치를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개최지로 언급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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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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