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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청사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와의 연락 채널을 모두 차단한 것과 관련 러시아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남북한 간 연락 채널 단절은, 그것이 사실이라면, 유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양측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 가능한 빨리 대화를 재개하길 촉구한다"면서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안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의 이 같은 논평은 지난 9일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남북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 등을 모두 차단한다고 통보해 온 뒤 처음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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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4월 20일 청와대에 설치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 전화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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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청사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6/12/AKR20200612002000080_02_i.jpg)
![북한이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4월 20일 청와대에 설치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 전화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6/12/AKR20200612002000080_03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