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동표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문화재청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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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김동표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4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와 고창의 신달용, 편제준에게 대금을 배워 입문햇다. 이후 악사로 활동하다 35세에 당시 대금산조 보유자인 강백천의 문하로 들어가 1993년에 보유자로 인정됐다.
고인은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강백천류 대금산조의 명맥을 이어 왔으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 300여명의 제자를 양성하는 등 한평생 대금산조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그는 1974년 무형문화재 발표공연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금산조는 장구 반주에 맞추어 대금을 연주하는 독주 형태의 음악으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 순서로 연주한다. 다양한 가락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대금을 사용하며, 가락에 리듬과 장단을 더하는 장식적인 연주법과 즉흥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말례씨와 아들 영석·영규씨, 딸 영미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동래구 광혜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3일 오전 6시다. (051) 506-1022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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