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020년 시즌 개최를 장담했다.
만프레드는 11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0년 우리는 100% 야구를 하게될 것"이라며 시즌 개최를 장담했다.
지난 3월말 개막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자 시즌 재개를 논의중이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경기 수와 급여 삭감 여부를 놓고 충돌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중이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년 시즌 개최를 자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즌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제기됐지만,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시즌 개막을 자신했다. 근거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그에게는 시즌을 열 수 있는 직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만프레드는 "우리 종목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협상에서 합의를 보는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한 건강 및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양 측이 아주 가깝다"며 상황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성된 시즌 운영 방안을 서로에게 제안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사무국이 76경기를 제안하자 선수노조가 89경기 제안으로 맞받아쳤다.
만프레드는 사무국이 선수노조에게 곧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새 제안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방향"일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선수들이 비례 배분 금액을 100% 받겠다는 입장에서 양보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를 재차 언급하며 9월말에는 정규시즌을 끝내야함을 재차 강조했다. 사무국이 10월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수하는 것은 코로나19 2차 확산 문제도 있지만, 중계방송사의 요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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