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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성을 중고차 가격에 드린다?…양준일 발언 논란에 제작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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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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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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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탑골 GD' 양준일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준일의 유튜브 제작진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양준일의 유튜브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10일 "지난 3일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비유한 발언'에 관해 악의적 댓글이 달리고 있어 입장을 표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시 방송은 평소와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송출됐다"며 "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방송 직후 양준일은 (이 발언이)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다"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으며, 금일에도 제작진 사무실을 찾아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양준일은 유튜브 방송에서 한 여성 제작진에게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며 "(이 제작진을) 중고차 가격에 드린다. 방송에서 결혼까지 시켜주겠다. 날짜를 정해 채팅창에 찍어 달라"는 발언을 했다.

유튜브 방송이 나간 뒤 일부 팬들은 "의도와 관계없이 스태프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 측도 당시 방송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제작진은 "당사자가 사건이 확대돼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아 입장 표명글을 올리지 않았다"며 "양준일을 포함해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시청자가 일반인 제작진을 타깃으로 한 악의적 댓글을 작성했다"며 "제작진은 불법적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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