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의 자산회수와 보상 등을 책임질 신설 가교 운용사(배드뱅크) 설립이 첫발을 떼게 됐다. /라임자산운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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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법인설립, 8월 정식 출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는 배드뱅크 설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라임펀드 판매사 20곳은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신설 운용사(배드뱅크) 설립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라임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6월 말까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및 펀드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설립 과정에서 출자 승인,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등 과정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하나은행, KB증권, 중소기업은행, 삼성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부산은행,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경남은행, 미래에셋대우, 한국산업은행, 농협은행, 한화투자증권 등 20개사다.
배드뱅크는 기존의 라임 부실 펀드를 넘겨받아 자산을 회수하고 피해자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금융당국의 신규 운용사 등록 심사 등을 마치면 오는 8월께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배드뱅크는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배드뱅크의 자본금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각 판매사별 기본 출자금 5000만원과 그 외 환매중단 펀드의 판매잔고 비중에 따라 추가 출자한다. 최종 출자비율은 추후 예정된 주주간 계약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설립 과정에서 출자 승인,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등 과정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감독당국과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판매사들은 신설 운용사 설립 외에도 투자자들의 소중한 자산을 조속히 회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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