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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한발 물러선 제안을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MLB 선수노조가 사무국에 89경기 시즌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기존 제안이었던 114경기 시즌보다는 25경기가 줄었다.
사무국이 원하는 76경기 시즌보다 여전히 경기 수가 많지만, 간극은 한결 줄어들었다.
선수노조의 계획대로 하면 메이저리그는 7월 11일에 시즌을 개막해 10월 12일에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선수노조는 정규리그 경기 수에서는 양보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최소한 경기 수에서는 선수노조와 사무국이 이견을 좁힌 양상이지만 핵심인 돈 문제에서는 여전히 입장 차이가 크다.
사무국의 제안은 76경기를 치르되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의 75%만 주는 방안이다.
이에 반해 선수노조는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전액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 수는 12경기 차이지만 원래 연봉에서 받게 되는 비율은 구단주들의 안의 경우 35%, 선수노조의 안은 55%로 간극이 상당하다.
ESPN은 "노사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메이저리그는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무국은 최근 48경기 시즌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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