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주 고용동향 |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지역 고용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광주는 석 달째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에 두 달 연속 줄었던 전남은 3개월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세로 돌아섰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취업자 수는 74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명 줄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3월 9천명, 4월 8천명이 줄어드는 등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만명에 육박했던 지난 두 달과 비교해 감소 폭은 현저히 줄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5%p,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3.6%로 전년 동월 대비 0.6%p 하락했다.
실업률은 4.4%로 0.4%p 올랐으며 실업자는 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명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만1천명, 농림어업이 6천명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공공과 민간분야 건설 관련 발주 제한 등으로 건설업에서 1만1천명이 줄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천명)도 취업자가 격감했다.
5월 전남 고용동향 |
전남의 취업자 수는 98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명 늘었다.
3월에 7천명, 4월 8천명이 각각 줄었던 것과 대비가 된다.
고용률은 64.3%로 0.8%p, 경제를 담당하는 인구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 1.1%p 올랐다.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2만9천명으로 2천명 줄었다.
농림어업(1만4천명)과 광공업(3천명) 취업자가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8천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4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명)에서 줄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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