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니콜라 주가 상승으로 또 1.5억달러 번 한화

헤럴드경제 김상수
원문보기

니콜라 주가 상승으로 또 1.5억달러 번 한화

속보
트럼프 "2월 1일 유럽 8개국에 예고한 관세 부과 않겠다"
전일 8% 이상 상승…니콜라 지분 평가액 1.5억달러↑

증권가, "변동성 커 관련주 투자 신중해야"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주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니콜라는 8일(현지시간) 주가가 2배 이상 폭등한 데 이어 9일에도 8% 이상 상승, 한화그룹의 보유지분 평가액도 하루 만에 또 약 1억5000만 달러(1798억원) 늘었다. 증권가에선 한화그룹에 호재임은 분명하지만, 수소트럭 시장이 태동단계인 만큼 관련주 투자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니콜라는 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8.82% 상승한 79.73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35.97달러에서 73.27달러로 2배 이상 폭등한 이후 연이틀 급등세다. 시가총액은 286억달러로 상승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현재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이들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약 16억 달러였고, 이날엔 17.5억 달러까지 늘었다. 지분확보 당시 투자액은 총 1억 달러로, 1년 6개월 여 만에 지분가치가 17배 이상 뛴 결과다.

니콜라는 수소 및 전기트럭 개발 관련 스타트업이다. 한화 외에도 독일 보쉬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니콜라는 수소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약 1920km)를 이동할 수 있는 수소트럭 및 전기 배터리 트럭 등을 개발 중이다. 니콜라는 오는 2023년 수소트럭 양산 계획을 밝힌 상태다.

초기투자에 참여한 한화그룹은 그룹계열사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충전소 전력 공급 사업을,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한화큐셀은 수소 충선소 내 태양광 모듈 공급 사업을, 한화솔루션은 수소 충전용 탱크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니콜라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나 한화종합화학 모두 비상장 계열사로,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다. 대신 시장은 지주사인 한화나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등 상장 계열사에 주목하고 있다. 니콜라 주가가 급등한 전날 한화를 비롯, 관련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전날 급등했던 한화 주가도 이날 오전 전일 대비 4%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니콜라 주가도 이날 8%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장중 최고가가 93.99달러에, 최저가가 57달러로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이날 상승 마감했지만, 장외거래에선 또 8%가량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주가 흐름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사업에 실제 참여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상장 초기의 니콜라가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화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dlcw@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