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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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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코로나 시대 민주주의' 웹세미나 참석…성공적 총선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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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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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International IDEA)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코로나 시대 민주주의' 주제의 웹세미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른 경험을 소개했다.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는 1995년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스웨덴 소재)로 선거 감시와 선거 관련 매뉴얼 및 자료 등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 웹세미나에는 한국, 스웨덴, 호주 외교장관 및 국내외 학자,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 관계자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민주주의가 처한 도전 과제들을 진단하고 민주적 가치를 지키며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강 장관은 안 린데(Ann Linde) 스웨덴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호주외교장관, 캐빈 카사-자모라(Kevin Casas-Zamorea)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 사무총장과 함께 1세션에 참여해 개방성, 투명성 등 민주적 원칙에 기반한 한국의 대응과 특히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른 우리의 경험을 소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사회적 신뢰와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자로 참석한 캐빈 카사-자모라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보건·경제적 위기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과 함께 패널로 참석한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코로나19 시기에 권위주의적 경향, 가짜정보, 신뢰 등이 훼손되는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은 현 코로나19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행위자간 국제적 협력 증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최된 2세션에서는 한국, 스웨덴, 호주 3국의 학자들과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 관계자가 참여해 '코로나와 민주주의'에 대해 토의했고 온라인 방청객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외교부 본부, 주한스웨덴 대사관 및 호주·스웨덴 외교부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진행됐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개됐다. 전세계의 일반 시청자들은 시의성 높은 주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웹세미나는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 이행과 관련하여 주요국의 경험과 성찰, 학계의 분석과 평가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 하에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모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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