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챔피언십이 12일부터 사을간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제공=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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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국여자골프(KLPGA) 2020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최혜진(21,롯데), 이소영(23,롯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임희정(20,한화큐셀), 조아연(20,볼빅) 등 KLPGA 정상급 선수들과 김효주(25,롯데), 김세영(27,미래에셋), 이정은6(24,대방건설), 이보미(32, 노부타엔터프라이즈), 김하늘(32,하이트진로), 배선우(26,다이와랜드그룹) 등 해외파 선수들이 출사표를 냈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돌이켜보면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5년 전인지에 이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주에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약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천재 소녀’의 부활을 알린 김효주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승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승했던 좋은 감이 이번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2주 연속 우승이 욕심나기는 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를 거듭할수록 KLPGA 주요 기록 부문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이소영이 16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29점 2위 최혜진, 115점 3위 임희정이 추격 중이다. 상금순위는 이소영이 약 2억6900만 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나 박현경이 2억3400만 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 있는 이소영은 2020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오르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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