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UEFA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8월 단판전으로 한 장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인디펜던트와 ESPN 등 복수 매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UEFA는 각 나라 리그가 마무리된 시점인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든 일정을 축소해 2주간 단판으로 소화하는 안이 유력하다. UEFA는 17일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3월 16강 일정 도중 중단됐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RB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나머지 네 팀은 16강 2차전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옹(프랑스)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그리고 나폴리(이탈리아)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맞대결을 벌인다.
원래 챔피언스리그 16강~준결승 토너먼트 라운드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초유의 상황에서 무리하게 원래 일정을 고수하는 것보다 모든 라운드를 축소해 단판전으로 치르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유로파리그 역시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특정 장소에서 단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후보로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거론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독일 모두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나라들이다. 7일 일일 확진자를 보면 포르투갈이 342명, 독일이 173명으로 적은 편이다. 일일 사망자도 각각 5명, 7명으로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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