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은 8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반이 금융감독원을 4개월간 감찰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먼지털기식으로 윤석헌 금감원장을 규제하기 위한 조사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금감원은 금융권에서 검찰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일정 수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 감찰은 권한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금융권에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이런 행위가 금융권의 정치 로비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며 "피감기관인 은행이 정치적 로비를 통해 금감원장을 흔들려 한다면, 혹은 정치권이 나서서 동조하는 것이라면 굉장히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윤 원장에 대한 세간의 의심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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