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막’ 메모리얼 토너먼트
4만2000명 중 8000명만 허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오는 7월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누구나 ‘직관’의 즐거움을 누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에는 입장 관중 수를 수용 한도의 20%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역 매체인 ‘콜럼버스 디스패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대회 기간에 동시 입장 관객을 8000명으로 묶는 안을 지역 방역 당국에 제안했다고 8일 보도했다. 8000명은 대회가 열리는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클럽 동시 수용 가능 인원 4만2000명의 20%에 불과하다. 관객은 받겠지만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받겠다는 것이다.
대회 입장권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일부 팬들에게만 배부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관전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홀마다 일정 면적만 ‘관전 구역’으로 설정해놓고 이곳에서만 경기를 볼 수 있다. ‘관전 지역’에도 동시 수용 인원이 제한된다. 갤러리가 대회장에 입장할 때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중단된 PGA투어는 오는 12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가 열리면서 재개된다.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7월10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