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오른쪽)와 킴 카다시안 부부. 출처|카니예 웨스트 SNS |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인종차별로 죽은 조지 플로이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인종차별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46)를 비롯해 아흐마우드 아르베리(25·이상 남), 브레오나 테일러(26·여)의 가족을 돕기 위해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인종차별에 희생당한 무고한 흑인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흑인을 범죄자 취급하는 백인들의 손에 죽었다.
앞서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과정 속에 숨졌고, 아르베리는 올해 2월 집 근처에서 조깅하던 중 백인 부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고, 테일러도 올해 3월 자택에서 자던 중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기부금에는 아르베리와 테일러 가족의 소송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의 고향인 시카고와 위기에 처한 다른 지역의 흑인 소유 사업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웨스트 측 관계자는 “웨스트가 조지 플로이드의 6살 된 딸 지아나 플로이드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기 위해 529개의 교육 계획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플로이드, 아르베리, 테일러의 죽음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 세계에서 일어난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편 여러 차례 예정된 플로이드 추도식 중 두 번째로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추도식이 예정된 가운데 플로이드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중 3명이 11일 목요일 오후(현지시간) 법정에 처음 출석한다.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9분여간 눌러 숨지게 한 데릭 쇼빈 경위는 지난 3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