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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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미 전역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찰관 타일러 팀버레이크는 흑인 남성을 폭행하고 무기 사용 규정을 어겨 테어지건을 쏜 혐의로 기소됐다. 그에게는 3건의 폭행 및 1건의 구타 혐의가 적용됐다.
CNN에 따르면 한 남성이 “산소가 필요해”라고 외치며 주택가 인근을 걸어다니는 신고가 지난 5일 들어왔다. 경찰과 응급구조요원이 출동했고 이들이 남성에게 병원에 가자고 응급차 탑승을 유도하던 중 팀버레이크가 갑자기 테이저건을 쏴 이 남성을 쓰러트렸다.
팀버레이크는 쓰러진 남성을 엎드리게 하고 자신의 양 무릎으로 등을 눌러 제합했다. 팀버레이크의 진압에 피해자는 “도와달라고”고 소리쳤다.
팀버레이크의 진압 과정은 다른 경찰들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에 그대로 녹화됐고 영상을 검토한 경찰과 검찰은 전날 밤인 6일 팀버레이크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병원 진료를 받은 후 풀려났다.
영상을 검토한 검찰과 경찰은 전날 밤 팀버레이크를 체포했다.
카운티 경찰서장 에드윈 로슬러는 “피해자에게 연락했고 그의 어머니와 이야기해 경찰관의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에 대한 나의 혐오를 표출하고 정의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슬러 서장은 팀버레이크는 직위 해제됐고 행정 조사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들도 범죄 수사와 행정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에서 배제됐다.
경찰 경력 8년째인 그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징역 36개월에 처할 수 있다고 카운티 검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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