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구선수 김연경이 '집사부일체'를 통해 11년 만 국내 복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연경과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프로배구애서 해외로 진출한 선수는 김연경이 유일하다고. 김연경은 "남녀 통틀어 나 혼자"라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김동현은 "라이벌을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라이벌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서 끝까지 올라갔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스포츠인으로서 김연경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배구 경기 당시 신어야했던 일본 브랜드를 가린 행동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연경은 "광복절이었다"며 "'대한민국 독립 만세'라고 썼다. 경고를 받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최근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집사부일체' 촬영 당시만 해도 국내 복귀가 결정되지는 않았던 상황. 김연경은 "한국에 들어와서 한번 뛰고 싶은 생각은 있다. 왜냐하면 워낙 기다리시는 팬 분들도 많으시고, 좋은 기량에 있을 때 오면 배구를 위해서 배구 붐이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와서 도움이 된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국내에 복귀해 팬들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그런 김연경의 마음에 멤버들은 감탄했고 배구 실력도, 애국심도 남다른 그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은 다음날 동료, 후배 배구선수들과 함께 하며 배구대단치를 열었고 웃음과 승부욕 속 대결은 마무리됐다. 김연경은 MVP로 이승기를, MIP로는 신성록을 뽑았으며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연경의 입담과 함께 배구를 향한 열정, 애국심까지 빛났던 시간. 국내 복귀를 확정지은 만큼 더 다양한 곳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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