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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금지 1년 or 2년' 맨시티, 운명 걸린 한 주...맨유-울버햄튼 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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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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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 운명의 한 주가 밝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징계에 대한 항소심이 8일(한국시간)부터 진행된다.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 여부가 걸렸다.

맨시티는 UEFA로부터 받은 2년가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8일부터 심리가 진행되며 결과는 늦어도 여름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회계 장부를 조작해 스폰서 계약 규모를 부풀려 과도한 자금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쉽게 말해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는 것.

징계가 결정되자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는 "모든 증거를 선입견 없이 봐야 한다”라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기구의 판단이 필요하다"라며 CAS에 항소했다. 징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UEFA 클럽재무관리기구(CFCB)의 독립성의 의심을 표했다.

BBC는 맨시티의 항소가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징계가 완전 무효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EFA 클럽대항전 출전 정지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드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 입장에서 2년과 1년의 차이는 크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로 1억 파운드(약 1527억 원)의 수익을 얻은 토트넘의 예시만 봐도 어마어마한 돈이 걸려 있다.

다른 팀들 하루 빨리 맨시티의 징계가 확정되길 고대하고 있다. 징계가 내려졌지만 CAS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유예된다.

맨시티의 운명에 4위권 경쟁팀들이 주시하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랭크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울버햄튼, 셰필드 등 UCL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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