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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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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6% 급등…美고용증가 훈풍 + 감산연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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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급등, 배럴당 4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나흘 연속 올라,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9달러 선을 넘어섰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 연장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 지난달 고용지표 덕분에 경기회복 기대가 한층 탄력을 받은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2.14달러(5.7%) 높아진 배럴당 39.5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07달러(5.2%) 오른 배럴당 42.0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1%, 브렌트유는 19% 각각 올랐다. 모두 6주 연속 상승세다.

OPEC+는 주말 회상회의를 앞두고 감산합의를 7월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라크 등 일부 회원국들이 그동안 지키지 못한 감산 할당량을 몇 개월에 걸쳐 벌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회원국들은 8월까지 추가 감산이 필요할지를 이달 말 검토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과 달리 급증한 반면, 실업률은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미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을 예상보다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50만9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833만 명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고용은 2050만 명 감소에서 2068만7000명 감소로 낮춰졌다. 5월 실업률은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9.5%로 상승,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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