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영화·방송·음악 제작 재개 허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간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州)는 5일(현지시간) 영화·방송·음악 제작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제작 중단 조처가 내려진 뒤 약 석 달 만이다.
제작사들은 12일부터 제작 재개가 가능하지만, 보건당국이 제시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먼저 제작사들은 지역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제작사들은 노사가 합의한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대형 제작사들은 배우와 제작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자가 있는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침을 마련했다.
다만 할리우드에서 다음 주부터 영화 제작이 재개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2만5천여명과 4천500여명이며 절반가량이 LA에서 나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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