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홍란(34·삼천리)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상금 1억6000만원) 무빙데이에서 무결점플레이로 버디 10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한진선(23·비씨카드)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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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마친 홍란은 "라이프 베스트를 쳤다. 운도 좋았던 것 같고, 공략한대로 되면서 베스트를 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300경기 째 대회도 이 대회였던 것이 생각나면서 아무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평했다.
KLPGA 최다 출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홍란은 "사실 지난 대회 예선 탈락하면서 자신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했었는데, 오늘 동반자의 캐디가 "골프가 팔자다 20년 이상 뛰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더라. 듣고 운명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최다 출전 기록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LPGA투어에서 16년 연속 활약하고 있는 홍란은 최장기간 연속 시드 유지와 최다 경기 출장(319경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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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을 노리는 한진선은 "작년에 3-4번은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갔었다. 잘 됐으면 좋겠다. 우승하고 싶었고, 기회 놓친 적 많았는데, 그 생각이 많이 났다. 우승이 정말 간절하기 때문에 꼭 내일 우승을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2위로 뛴 오지현은 2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 김효주는 4위(13언더파)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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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한단계 하락한 공동4위(13언더파 203타)가 됐다. 한때 공동1위에 올랐던 그는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4단계나 내려앉았다. 공동1위로 올라선후 16번홀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실수를 했다. 핀을 바로 공략하기 위해 9번 아이언을 선택했지만 모래 턱을 맞고 구르는 등 트리플 보기를 해 순위가 하락했다.
공동6위에는 최혜진(21·롯데)와 함께 박민지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자리했다. 직전 대회인 채리티오픈 우승자 이소영은 장하나, 임희정, 지은희와 함께 11언더파로 공동8위다.
이정은6(24·대방건설)는 전날보다 19단 뛴 공동19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에 김해림과 함께 위치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6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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