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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동서부 콘퍼런스 총 30개 팀 가운데 22개 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남은 시즌을 치른다.
포맷이 흥미롭다. 현재 각 지구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8위보다 승차가 6경기 넘게 뒤지는 8개 팀은 그대로 시즌을 끝낸다. 나머지 22개 구단은 8경기씩만 더 치르고 PO에 돌입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 "이 같은 재개 형태에 울고 웃는 이가 갈릴 수 있다. 한편이어도 그렇다. 르브론 제임스(35)는 승자로, 소속 팀 LA 레이커스는 패자로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올 시즌 르브론은 35살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보였다. 여전히 MVP급 생산성을 지닌 스타라는 점을 증명했다.
경기당 평균 25.7점 7.9리바운드 10.6어시스트를 수확했다.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 야니스 아데토쿤보(25, 밀워키 벅스) 백투백 MVP 선정을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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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리그 재개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다. 올 시즌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았다면 르브론에겐 치명상이 됐을 확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중단 전까지 원체 흐름이 좋았다. 밀워키(3월 7일)와 LA 클리퍼스(3월 9일)를 차례로 완파해 대권 재탈환 가능성을 키웠다.
르브론은 미리 보는 파이널, 서부 결승 모의고사격인 두 경기서 펄펄 날았다. 65점 1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챙겼고 야투 38개 던져 19개를 림에 꽂았다. 양과 질 모두 흠 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뽐냈다.
ESPN 분석은 르브론이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지만 나이를 고려할 때 남은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한 살이라도 어려야 우승 반지를 추가할 가능성이 큰데 코로나라는 외부 변수로 허무하게 한 시즌을 날릴 뻔했던 그로선 리그 재개 결정이 가장 반가울 거라는 시선이다.
반면 레이커스에는 이 같은 포맷이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서부 1위로 PO에 나설 확률이 높다. 1라운드에서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할 가능성이 컸는데 (남은 8경기 동안)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단기전 속성이 짙기 때문이다. 현재 9위인 데미안 릴라드-CJ 맥컬럼 듀오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자이언 윌리엄슨이라는 슈퍼스타 재목이 버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붙을 수도 있다."
"물론 올해 레이커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멤피스든 포틀랜드든 뉴올리언스든 개의치 않고 돌파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적 요소가 많아지는 건 (강팀에) 썩 좋은 신호가 아니다. 리그 재개를 둘러싼 (많은) 돌출 변수는 레이커스 같은 강호에 불리하면 불리했지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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