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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넘지 못한 한화, 단일시즌 최다 타이 1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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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한화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전에서 패한 후 인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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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3연패에 빠지면서 단일시즌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14로 완패했다. 이날 코치 4명을 1군 말소하는 등 초강수를 뒀지만, 지난달 23일 NC전부터 이어진 연패는 계속됐다.

한화는 7일에도 지면 2012∼13년 두 시즌에 걸쳐 남긴 구단 최다연패(14연패) 타이기록을 쓴다. 당시 한화는 201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2013년엔 개막 후 13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한화는 장종훈 수석코치와 함께 정민태 투수코치 김성래ㆍ정현석 타격코치까지 4명의 코치를 1군에서 말소하면서 대체 코치를 2군에서 부르지 않고 NC와 대결했다.

필승의 결의를 다졌지만, 전날까지 경기당 평균 0.5점밖에 내주지 않은 ‘5월의 투수’ 구창모의 벽은 한화가 넘기에 너무나 벅찼다. 구창모는 6이닝 동안 안타를 8개나 맞고도 1실점으로 버텼다. 반대로 한화는 2회 무사 1, 2루와 3회 1사 1, 2루, 4회 2사 1, 3루 등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얻어 만든 찬스에서 한 번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NC는 한화 선발 채드벨을 상대로 3회 김성욱의 좌월 결승 솔로포, 4회 강진성의 솔로 아치와 노진혁의 중월 투런포를 묶어 4-0으로 앞서갔고, 5회에는 양의지, 강진성의 2루타 2방 등 안타 5개를 묶어 4점을 보태며 8-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6회 송광민의 2루타와 김태균의 중전 안타를 묶어 구창모에게서 1점을 빼앗았다. 8회에는 최진행이 왼쪽으로 1점짜리 포물선을 날렸지만, 9회에만 또 6점을 헌납하고 무너졌다.

구창모는 시즌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0.51에서 0.66으로 약간 올랐어도 이 부문 1위를 지키기에 충분했다. 또 탈삼진도 1위(44개)를 유지했다. NC는 4연승을 달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3으로 맞선 9회 말 무사 1, 3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공동 2위 두산은 3연승 휘파람을 불고 NC와의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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