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지역 변경은 8월 30일까지 가능
8월 31일까지 사용 안하면 국고로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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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긴급재난지원금 수령가구가 99%를 넘어선 가운데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이 종료됐다. 다만 카드사들은 재난지원금 신청이 종료된 이후에도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을 통해 사용지역 변경, 지원금 이용내역, 지원금 사용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6일 행정안전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11시 30분 이후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마감됐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할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전체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9.3%인 2156만가구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신청액은 총 13조5648억원이다. 이중에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신청한 가구가 전체의 67.3%를 차지했다. 금액은 9조6003억원에 달한다.
카드사를 통한 기부금 정정 역시 이날부터는 할 수 없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변경과 이용내역 확인, 사용가능한 가맹점 검색 등 여전히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오는 8월 30일까지 여러 차례 이사를 하더라도 횟수와 관계없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광역자치단체(시·도)로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알 수 있는 가맹점 검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검색형과 지도형 등 고객의 편의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했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등은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는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사용가능 가맹점 검색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후 미사용 잔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환급받을 수 없으므로 사용기한 안에 사용해야 한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64%가 이미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9조5866억원의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가운데 6조1553억원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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