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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그래, 뭐 먹었어"…김호령 맹타, KIA 동료들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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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너 왜 그러냐고. 군대에서 무슨 일 있었냐. 뭐 먹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외야수 김호령(28, KIA 타이거즈)에게 동료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호령은 2017년 10월 한국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경찰야구단에 입대했고, 지난해 제대 이후로는 골반과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해 지난 2일에야 1군에 합류했다. 약 2년 7개월 만이다.

김호령은 수비 범위가 워낙 넓어 '호령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비로는 실망하게 한 적이 없지만, 타격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1군 통산 타격 성적은 329경기, 타율 0.252(817타수 206안타), 12홈런, 77타점이다.

김호령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에서 치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서 1번 타자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김호령과 관련해 "2군 경기부터 계속 1번 타자로 나서고 있었다. 캠프 마무리쯤에 자체 연습 경기를 할 때도 1번 타자로 김호령을 썼다. 1번 타자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호령은 타격이 살아난 비결을 묻자 "예전에는 찍어서 쳤으면 지금은 올려서 치고 있다. 예전에는 내 타격 폼이 없는 느낌으로 쳤고, 내 타격 폼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게 맞는 타격 폼을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타자 영상을 꾸준히 본 게 도움이 됐다. 김호령은 "메이저리그 영상을 많이 봤는데,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좋아해서 영상을 많이 봤다. 그 타자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영상도 많이 보면서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본인 타격 영상을 본 적이 있는지 묻자 "예전 같았으면 못 쳤을 공을 지금은 쳐서 나도 놀랐다. 예전보다 타격 폼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1번 타자로 목표는 하나, 출루다. 김호령은 "투수의 공을 많이 봐야 출루를 많이 하는 건데, 나는 조금 공을 많이 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쳐서 출루하자는 게 내 생각이다. 감독님은 어떤 생각이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많이 쳐서 나가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기다린 김호령만큼 동료들도 그의 복귀를 반겼다. 야수들은 타격 비결을 물어보고, 수비 도움을 받는 투수들은 엄지를 들어준다.

김호령은 "투수 쪽에서 나를 많이 좋아해 주신다. 1군 올라왔을 때도 잘 왔다고 반겨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그러니까 나도 잘하려고 한다. 다쳐서 재활하는 동안 선수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빨리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재활을 했다. 지금 생각보다 잘돼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며 지금의 흐름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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