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복귀 의사를 밝히며 V리그 귀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6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날(5일) 김연경이 팀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오늘(6일) 만나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연경은 2009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해외 무대로 옮겨 JT 마블러스, 페네르바체, 상하이, 엑자시바시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김연경은 올해 1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소속팀 엑자시바시에 합류해 재활을 펼치며 복귀에 속도를 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잔여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귀국했다. 김연경은 귀국 후 엑자시바시와 상호 합의 하에 이별했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김연경은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고 지난 3일 친정팀인 흥국생명과 만남을 가졌다. 이어 김연경이 5일 흥국생명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고 6일 양 측은 세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V리그 여자부 샐러리캡 한도는 23억 원인 가운데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였던 이재영, 이다영에게 10억 원을 사용했다. 김연경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봉 4억5000만 원에 남아있는 옵션금을 더해 총 6억50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