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스타디움가이드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터키가 아직도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유관중 개최를 포기하지 못했다.
당초 2019~2020시즌 UCL 결승전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축구가 중단됐다. 이달 안에 몇몇 리그가 재개되지만 아직 코로나19 위험에서 벗어난 상황이 아니다. 각 리그는 금전적인 이유로 무관중으로 잔여 시즌을 마치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UCL 결승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니하트 오즈데미르 터키축구협회장은 유관중 개최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오즈데미르 회장은 “터키축구협회는 이번 결승전이 열릴 아타투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결승전을 완벽하게 조직하는 것이다. 물론 관중과 함께하는 결승전을 만들고 싶다. 우리 이사회와 모든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두고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의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관중 입장을 받으려는 이유는 ‘돈’이다. UCL 결승전을 관중 없이 치를 경우 막대한 재정적 이익을 손에 쥘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버풀과 토트넘의 결승전에는 10만 명 이상의 영국 팬들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했다. 그들은 숙박에서 음식, 교통 등으로 1인당 1~2000유로(약 137~274만원)를 소비했다. 당시 마드리드는 총 1억 유로(약 1370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UEFA는 한 장소에서 UCL 일정을 소화하는 개최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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