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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폭행 사건 논란' 김강열 "여자친구 보호하려던 마음 지나쳐…깊은 후회와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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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채널A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의 참가자 김강열이 과거 폭행 사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20대 여성 A씨는 한국일보에 “2017년 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한 명인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면서 “B씨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때가 생각나 손발이 떨릴 정도로 무섭다”고 제보했다.

매체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2017년 1월 30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B씨 일행인 한 여성과 우연히 부딪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으나 다른 일행이 다가와서 밀치고 욕설과 협박을 했다”면서 “그 사이 테이블 위로 올라간 B씨가 발로 차 명치를 맞았고 3초간 숨을 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직원에 의해 A씨 일행과 B씨 일행은 주점 밖으로 끌려 나왔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A씨는 경찰에 B씨를 고소했고, 검찰로 송치된 B씨는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또한 법원은 B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어 B씨는 참가자 김강열로 밝혀졌다. 김강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습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열은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보도하신 기자님께 연락드려서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상의 드리겠습니다.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사과문을 본 피해자 A씨는 한국일보에 “사실 관계가 많이 다르다”며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씨는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 경찰 지구대에서는 실수를 뉘우쳤다 했지만 그 모든 사과와 행동이 거짓이란 걸 알게 돼 합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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