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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TV조선] 악독 상사에게 사과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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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모란봉 클럽’ 밤 9시 10분

TV조선은 7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기 센 언니들의 한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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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발공장 품질검사원 출신 신입 회원 주경란은 "북한에 있을 때 구미여우(구미호)를 잡아봤다"고 말문을 연다. 그가 일했던 공장에선 출하되는 모든 신발에 담당 검사원의 고유 번호 도장을 찍어 책임을 지도록 했다. 최초로 대량 반품 사태가 벌어져 공장이 발칵 뒤집힌 어느 날, 불량 신발에 찍힌 번호는 '56번'. 그녀가 이전에 잃어버린 도장 번호였다. 며칠 뒤 밝혀진 범인은 평소 그를 미워해 괴롭히던 한 동료. 일부러 그의 도장을 훔쳐 불량 제품에 찍은 것이었다.

주경란은 "그 언니가 워낙 악독해 모두가 비위를 맞췄는데, 신입이던 제가 똑 부러지게 의견을 얘기했더니 곧바로 찍혔다"고 한다. '너를 밟아버리겠다'는 경고의 말까지 들었다는 것. 사건을 벌여 주경란을 공장에서 내쫓으려던 '구미여우'는 이 일로 결국 주경란에게 사과해야 했다.

[손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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