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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與당권·대선 주자의 합종연횡… 홍영표는 박원순·이재명, 김부겸은 정세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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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핵심 홍영표, 박원순 만나 교감

이재명도 조만간 만남 가질 듯

김부겸은 총리 공관에서 정세균과 만찬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준비 중인 당권(黨權) 주자들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차기 대선 주자들과의 접촉이 늘고 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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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친문(親文) 핵심 홍영표 의원은 지난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조만간 이재명 경기지사도 만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홍 의원은 박 시장을 만나 차기 당대표 임기 안에 2022년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안정적 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가 강조하는 ‘안정적 당 관리’는, 이낙연 전 총리 등이 당대표가 되더라도 대선에 도전하려면 민주당 당헌의 ‘당권·대권 분리’ 조항에 따라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에는 물러나야 하는 만큼 다음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일 정세균 총리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대구·경북 후보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당 안팎에서는 “당권 도전에 나서는 김 전 의원과 대선 도전을 염두에 둔 정 총리 사이에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정 총리가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선거에 도움을 주고, 향후 김 전 의원이 정 총리의 대선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권·대선 주자의 합종연횡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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