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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김연경은 내일(6일) 오전 흥국생명 관계자와 만나 계약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3일, 한 차례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뒤 사흘 만에 계약서에 사인하게 되는 겁니다.
중국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거액을 제시했지만, 국내 복귀를 결정한 배경엔 "국내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김연경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연봉 액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연경은 구단에 '백지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선수들을 한 명도 낙오시키지 않고, 후배 선수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는 조건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경은 샐러리 캡 내에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개인 최고 연봉 6억 5천만 원을 포기하고 이보다 적은 금액에 계약할 전망입니다.
흥국생명은 내일 김연경과 계약이 성사되면, 다음 주 초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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