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여성정치 현주소는…부산서 21대 총선평가 토론회 열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와 국회의사당(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한국여성의정 부산아카데미가 주최하고 부산여성신문이 주관한 21대 총선평가 토론회가 5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1대 총선을 중심으로 여성 후보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번 총선 여성 후보, 후보지원 활동자, 유권자 등이 참석했다.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이사는 '21대 총선과 여성정치 현주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부산을 사례로 들고 "여성공천에 대한 의지가 있었음을 보여준 선거였다"면서도 "여성후보들 경선 과정은 아직도 본선보다 넘기 어려운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여성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창당된 '여성의당'이 총선 때 주목받지 못한 이유로 짧은 준비기간에 따른 이슈화와 여론몰이 한계, 거대 양당 이념대립 구도, 지역구 대물림, 보수 우파 참패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 대표는 "이제 세상은 여성의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주변에 머물러있다"며 지역구 여성할당제 명문화, 정당 여성추천보조금제 개선, 제대로 된 연동형비례대표제 정착, 지속적인 여성후보자 양성과 발굴 등을 당부했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에서는 여성 후보 8명이 지역구에 도전해 미래통합당 중영도 선거구 황보승희, 해운대을 선거구 김미애 후보 등 2명이 당선됐다.

이는 연제구에서 17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에 이은 8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이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