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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영건 첫 승 축하해" 브리검, 신예 대신 선수단에 샌드위치 선물[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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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경기 후 손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6. 4.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지난 3일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조영건을 대신해 선수단에 샌드위치를 돌렸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5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브리검 선수가 조영건의 첫 승을 축하하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선수단에 샌드위치 1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영건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2019년 입단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키움 구단 관계자는 “보통은 첫 승을 올린 투수가 선수단에 이렇게 고마움을 전달한다. 하지만 브리검 선수는 조영건 선수가 이제 2년차인 신예고 선수단에 무언가를 돌리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을 알았다. 조영건을 대신하면서 조영건과 선수단에게도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어서 이렇게 샌드위치를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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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브리검이 키움 선수단에 전달한 샌드위치



올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브리검은 개막전까지 4경기를 등판한 후 지난달 27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 손혁 감독은 “일단은 앞으로도 조영건이 브리검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다. 2, 3번 더 선발 등판하면 브리검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조영건 또한 자신의 첫 승을 도와준 선수들과 브리검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커피 55잔을 돌렸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조영건 선수가 샌드위치를 받은 후 동료들과 브리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며 커피 55잔을 주문해서 돌렸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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