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통과, 선수협 승인 남아
10월까지 월트디즈니서 치러
미국프로농구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1월31일 포틀랜드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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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8월1일(한국시각)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NBA는 5일(한국시간) “구단주 총회에서 22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19-20시즌을 재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30팀 중 75%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됐는데,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찬성이 29표, 반대가 1표 나왔다.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만 반대했다.
6일 선수협회 콘퍼런스 콜 승인만 남았다. 경기는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NBA는 팀당 15~19씩 남겨뒀었다. 리그가 재개되면 30팀 중 22팀만 출전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동부·서부 콘퍼런스 1~8위팀, 그리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와 승차가 6경기 이하인 6팀이다.
서부 콘퍼런스에서 스테판 커리의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시즌을 그대로 마친다. 동부 콘퍼런스 샬럿 호네츠,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까지 총 8팀은 빠진다.
각팀별로 8경기씩 치른다.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9위팀이 2연승을 거둬야한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큰 도전이다. 우리는 보건과 의료 전문가와 함께 절차를 준수해 시즌을 안전하게 마치길 원한다. 최근 우리 사회가 인종차별 비극을 겪은 상황에서 우리팀과 선수들이 협력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2021시즌은 올해 12월에 개막할 전망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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