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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비가 '깡' 리믹스 버전으로 음원차트 1위를 한 가운데, 원곡자 길(본명 길성준)이 저작권 수익을 기부한다 밝혀 훈훈함을 준다.
비는 4일 오후 6시 하이어뮤직 소속 박재범, PH-1, 식케이, 하온 등과 함께 작업한 '깡' 리믹스 버전을 발표했다. 이 곡은 발매 후 뜨거운 반응을 얻더니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었다.
비는 4일 자신의 SNS에 '이거 왜 이러는거죠. 이상한데. 깡동단결인가. 깡짝놀랐네. 이러면 안 되는데. 놀자고 한 일인데'라고 차트 1위 소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싸이는 '깡남스타일 함 가야되는거니'라며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비는 최근 2017년 발표한 '깡'이 유튜브 상 화제를 모으며 강제 전성기를 맞았다. ‘깡’은 최근 3년 만에 ‘1일 1깡’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뮤직비디오 조회수 1250만뷰를 넘기고 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발매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에 13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릴 만큼 ‘핫’한 곡이 됐다.
이 가운데 '깡'의 작사, 작곡자인 리쌍 길은 '깡'으로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길은 현재 출연 중인 채널A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아들 하음이가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듯, 최근 ‘깡’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것은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하늘의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깡’의 저작권 수입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몸이 안 좋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런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아 환자들에게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소아 환자들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줬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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