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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외야,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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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헌곤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그 일이 삼성의 외야에서 벌어졌다.

삼성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0-11로 완패했다. 앞선 두 경기서 승리해 위닝시리즈는 확보했지만 그것만으론 위로가 되지 않았다. 이날의 패배는 너무나도 쓰라렸다. 외야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연이어 발생한 게 마음에 걸렸다.

올해 삼성은 외야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지난 시즌엔 좌익수 김헌곤-중견수 박해민-우익수 구자욱을 주로 기용했다. 그러나 박해민은 타율 0.182로 부진해 지난달 2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서 타율 0.364(33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으로 예열 중이다. 구자욱은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지난달 2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박해민은 준비가 거의 다 된 것 같다. 복귀 시점을 고려 중이다. 구자욱은 언제 돌아온다고 말하기가 애매하다. 몸이 좋아지고 경기력이 뒷받침돼야 1군으로 올 수 있다. 야수 엔트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대신 이날 경기에 좌익수 박찬도-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김헌곤을 배치했다. 그런데 4회 외야수들이 단체로 조명탑과 사투를 벌였다. 아웃카운트 대신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첫 번째 실수는 박승규가 했다. 상대 선두타자 김현수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타석에서는 박찬도와 3루수 이성규, 유격수 이학주 사이에 공이 떨어졌다. 역시 뜬공이었는데 다들 타구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이후 김민성의 타석에서는 김헌곤의 판단이 뼈아팠다.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해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김민성은 2루로 내달렸다. 결국 삼성은 4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의 부진도 작용했으나 외야수들의 수비에도 책임이 있었다. 더욱이 같은 구장, 같은 조명탑을 쓰면서도 LG 외야수들은 뜬공을 모두 깔끔히 처리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삼성 타선은 이날 빈타에도 허덕였다. 총 4안타에 묶였다.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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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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