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미베인 교수와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사기’ 보고서의 실체를 집중 탐사한다.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사기’. 21대 총선 조작 의혹을 주장하는 이들이 강력한 증거로 삼은 보고서의 제목이다. ‘사기(Fruad)’라는 단어만 총 216번 등장하는 보고서의 저자는 8전 8승, 부정선거 탐지전문가로 알려진 미국 미시간 대학의 월터 미베인 교수이다. 4.15 총선은 ‘사기’였을까. 왜 그는 사기라는 매우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며 한국 선거를 묘사했을까.
슈퍼 여당의 탄생.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마자 ‘선거 조작설’이 온라인을 덮쳤다. 무효표가 유효표로 분류되는 영상부터 기표가 되지 않은 무더기의 투표용지, 서로 붙어있는 투표용지, 아예 작동되지 않아 교체되는 투표지분류기 영상 등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은 순식간에 번졌다.
게다가 서울, 인천, 경기의 사전투표 득표율 ‘63:36’,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의 특정 상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과 본투표 득표율의 10%p 안팎의 격차 등. 구체적인 통계치에 일부 학자들의 주장까지 뒷받침되면서 보수 유튜버들로부터 시작된 총선 조작 논란은 보수 정치인의 선거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의혹의 결정적 증거가 된 것은 세계 최고 부정선거 탐지전문가로 알려진 미시간대학의 월터 미베인 교수의 보고서. 이란, 터키, 러시아, 온두라스, 콩고, 케냐, 이라크, 볼리비아의 부정선거를 예측해 일명 8전 8승을 거뒀다는 미베인 교수는 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신봉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작성한 한국의 21대 총선 보고서에서 발견된 총 216번의 ‘사기(Fraud)’라는 단어 그리고 조작이라는 결론. 정말 21대 총선은 ‘사기’였을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미베인 교수와 전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밝혀진 충격적 진실. 그가 사용한 데이터에서 포착된 쟁점과 서서히 달궈지는 논란들.
2002년 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기된 논란이 2020년 21대 총선까지 이어졌다. 논란의 중심은 ‘투표지 분류기’. 2002년 도입부터 ‘전자 개표기’라 해킹될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개표사무를 보조하기 위한 기계로 통신이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중앙선관위의 해명에도 실제 기표가 되지 않은 무효표가 유효표로 분류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은 가중되었다. 투표지 분류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18년 동안 증거를 수집해왔다는 전 중앙선관위 노조위원장과 생업까지 포기하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 과연 투표지분류기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투표지 분류기를 검증했다. 21대 총선 개표조작 의혹의 실체는 밝혀질 수 있을까. 사전투표부터 개표까지 전 검증 과정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4.15 총선 조작 논란, 미베인 보고서와 분류기 편은 6월 4일(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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