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 C&C가 자체 운영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 등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 발행·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 C&C가 운영 중인 총 3가지 플랫폼이 결합돼 만들어졌다. 디지털 암호화폐 발행 플랫폼인 '체인제트',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 사회적 가치(SV) 활동 지원 플랫폼 '행가래' 등이 적용됐다. 이를 활용해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역 화폐를 'SV-지역 화폐'로 발행한다.
SK C&C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암호화폐로 지역 화폐 발행부터 지자체 사회 복지 및 공익사업 증진, 지역 단체 연계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V-지역 화폐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맞춤형 '화폐 발행 및 운영'이라고 꼽았다. 발행 시 할인 혹은 추가 암호화폐 제공은 물론, 지역 상품 구매 시 일정 암호화폐를 캐시백 할 수도 있다.
또한 쓰다 남은 '자투리 암호화폐'는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사업이나 기부 캠페인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끝난다. 지자체 자원봉사자를 위한 암호화폐 보상도 가능해진다. SK C&C는 올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를 선보이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자체 내 여러 단체와 연계해 지자체 암호화폐 기반의 사회적 가치 활동 캠페인 전개도 할 수 있다. 단체에서 일정 금액의 지자체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단체 구성원의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보상을 해당 암호화폐로 하는 것이다.
지자체 SV-지역 화폐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면 본인 암호화폐 지갑을 바로 만들 수도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지자체 암호화폐를 구매한 후 QR코드 인식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면 된다.
최철 SK C&C 플랫폼2그룹장은 "'따뜻하게 체인지'는 디지털 암호화폐 발행부터 사용 추적, 기부, 배분 등 단계별 암호화폐의 모든 이동을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관리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맞게 암호화폐의 발행 및 운영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