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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리그1 5라운드 기다리는 165번째 동해안 더비, 김영광 500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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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는 165번째 동해안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5라운드 주목해야 할 경기, 팀, 선수를 정리했다.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인 ‘동해안 더비’는 지난 1984년 첫 맞대결 이후 총 164차례 만났다. 포항과 울산의 맞대결에서 통산 전적 61승50무53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선다. 두 팀이 라이벌로 불리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매 경기 명승부를 펼쳐 K리그의 역사를 써온 까닭이다. 특히 2013년과 2019년 울산은 두 차례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발목 잡혀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두 경기 모두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던 울산에 이보다 더 잔인할 수 없는 결과였다.

특히 울산은 지난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달렸지만 유독 포항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 시즌 총 4차례 맞대결에서 포항이 3승1패로 울산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 23승10무5패였던 울산의 5차례 패배 중 무려 3번이나 포항에 당한 것이다.

한편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를 앞둔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지난 라운드 인천을 4-1로 대파했고 일류첸코, 하창래, 이승모, 송민규 등 다양한 선수의 득점포가 터지며 막강 화력을 선보였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광주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 했지만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해 첫 동해안 더비는 6일 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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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번 라운드 주목해야 할 팀은 부산이다. 올 시즌 5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부산은 초반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연패 고리를 끊어낸 부산은 경기력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다. 이제 부산에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첫 승.

부산은 이번 주말 홈으로 상주를 불러들인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중인 상주는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포항, 전북, 울산 등 상위권 팀들을 차례대로 상대해 온 부산은 K리그1 무대 적응을 위한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이번 라운드 맞대결이 부산의 시즌 첫 승리가 될지 아니면 상주의 무패행진이 계속될지는 오는 6일 오후 7시 IB스포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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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프로 통산 500경기를 앞둔 성남 골키퍼 김영광의 모습도 이번 라운드 지켜봐야 하는 포인트. 올 시즌 2승 2무로 무패행진 중인 성남(3위)은 앞선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소 실점 중이다. 배경에는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활약이 깔려있다. 그는 지난 서울전에서도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프로 19년차를 맞이한 김영광은 프로 통산 500경기까지 단 1경기만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성남이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7일 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에서 확인 가능하다.
purin@sportsseoul.com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경기일정
<5일>
인천-강원 (오후 7시 30분·인천축구전용경기장)<JTBC G&S>

<6일>
서울-전북 (오후 4시 30분·서울월드컵경기장)<JTBC G&S>
포항-울산 (오후 7시·포항스틸야드)<스카이스포츠>
부산-상주 (오후 7시·부산구덕운동장)<IB스포츠>

<7일>
수원-광주 (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JTBC G&S>
성남-대구 (오후 7시·탄천종합운동장)<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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