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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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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 합의…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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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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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 산유국을 이끄는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8센트(1.3%) 뛴 3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OPEC과 비회원 산유국을 각각 대표하는 사우디와 러시아는 하루 평균 약 10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합의 이행 기간을 당초 6월까지에서 7월까지로 한달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당초 2개월 연장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33.40달러(1.9%) 하락한 170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도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7.2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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