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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케일러 나바스(33, PSG) 골키퍼가 "골라인의 고양이"처럼 공을 모두 막아내겠다고 각오했다.
나바스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PSG로 이적했다. 레알이 티보 쿠르투아(28, 레알)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그는 10년 동안 누비던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나바스는 PSG의 리그 27경기 중 21경기에 출전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나섰다.
프랑스 리그앙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아 리그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경기당 평균 승점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나바스의 PSG가 우승을 차지했다. 나바스는 3일 PSG 구단 인터뷰를 통해 "리그앙 우승은 내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PSG의 목표는 하나다. 이기고 이기고 또 이기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구가 그립다. 15살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축구를 했는데 지금은 할 수 없다. 너무 오래 쉬어서 이상하다. 하지만 적응해야 한다. 모든 게 잘 풀리길 바랄 뿐이다"라고 소망했다.
프랑스 리그는 종료됐지만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나바스는 "다시 시즌이 재개되면 우리 PSG 선수들은 빠르게 페이스를 찾을 것이다. 모두 몸상태가 좋다. 골키퍼들은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골라인의 고양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 팀원들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각자 집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잘 안다. 구단은 물론 팬들에게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바스는 "가족들과 함께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다. 몸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매일 러닝을 한다"면서 "축구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그리워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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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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