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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LG전 타율 0.143' 이원석, 8타점 개인 신기록 폭발하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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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김성락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1,2루 상황 삼성 이원석이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김상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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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삼성 이원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8타점)을 세우며 LG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이원석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점 2루타, 스리런 홈런 등으로 8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투수 허윤동(5이닝 3실점)에게 2연속 선발승을 선물했다.

이원석은 최근 LG전 성적이 안 좋았다. 지난해 LG전 13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였다. 그나마 홈런 2개를 쳤다. 올해도 전날 4번 타순에서 4타수 무안타, 4차례 맞대결에서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였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방망이가 폭발하며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4타수 3안타(1홈런) 8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0-2로 뒤진 4회 삼성은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 박찬도가 중전 안타, 살라디노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원석이 LG 선발 켈리 상대로 주자 싹쓸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3-2 역전. 이후 이원석은 2사 3루에서 이학주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은 5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승규가 3루쪽으로 기습 번트로 출루했다. 김상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가 득점했다. 5-3 리드. 1사 후 살라디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타석에 들어서 켈리의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이날 6타점째. 2018년 9월 29일 대구 SK전에서 세운 자신의 6타점 기록과 타이였다.

9회 다시 무사 만루에서 타격 기회가 왔다. 좌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보태 8타점,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스코어는 12-6으로 쐐기를 박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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