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높아진 0.68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bp 오른 0.18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1.48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bp 높아진 0.324%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4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터라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0.8bp 낮아진 마이너스(-) 0.412%에 호가됐다. 반면 국채발행 소식에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1.510%로 6.7bp 뛰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인종차별 시위 등 불안요인들이 상존했으나, 경제 재개방 기대에 묻히며 힘을 쓰지 못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가 8일 재개방 일정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전일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도 추가 부양 관련 뉴스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르면 주중 추가 부양책 논의를 위해 참모들과 회의할 듯하다고 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높아진 2만5,742.65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를 기록했다. 지난 3월4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째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뛰며 배럴당 36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만에 반등,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현행 감산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경제 재개방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도 유가 급등을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1.37달러(3.9%) 높아진 배럴당 36.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5달러(3.26%) 오른 배럴당 39.5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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