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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하루 평균 약 10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합의 이행 기간을 당초 6월까지에서 8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소식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7달러(3.9%) 뛴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8시52분 현재 1.31달러(3.4%) 오른 배럴당 39.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4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15.60달러(0.9%) 하락한 1734.7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도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7.70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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