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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두산, kt 에이스 데스파이네에 15안타 10실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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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두산 베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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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kt wiz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와르르 무너뜨렸다.

두산은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1-8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kt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5회까지 15안타 10득점을 빼앗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앞선 5번의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를 이어왔던 데스파이네는 이날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을 세우고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데스파이네 이전에 한 경기에서 15안타를 허용한 외국인 투수는 아퀼리노 로페즈, 브룩스 레일리, 재크 페트릭,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소사 등 5명이 있었다. 1점대였던 데스파이네의 평균자책점은 3.89로 치솟았다.

이날 두산 타선은 오재일이 5타수 4안타 2타점, 박세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밖에도 정수빈, 페르난데스, 김재환, 최주환, 박건우 등이 2안타씩 책임졌다.

kt는 초반 1-10까지 뒤진 상황에서 후반 무섭게 추격에 나섰다. 5회말 1점을 시작으로 6회말 2점, 8회말 3점을 뽑았다. 9회말에도 6-11로 뒤진 상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아 대역전드라마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대전 경기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15-3으로 크게 이겼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고 최근 복귀한 김웅빈도 시즌 1호 스리런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한화는 이날 패배로 9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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