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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조선업계 "한국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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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3사, 23조원 카타르 LNG선 수주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노컷뉴스

현대중공업의 차세대 LNG선(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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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3사가 23조 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1일(현지 시간)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7년까지 한국의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QP 및 각 업체는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밝히지 않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식 수주 전 단계라 계약 조건, 선박 대수 등은 향후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대규모 사업에서 한국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라고 평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 t에서 2027년까지 1억2600만 t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약정서 체결로 QP가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 가스전(노스필드(NFE), 골든패스(Golden Pass))에 투입될 LNG선 수주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고 전했다.

노스필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LNG 생산 프로젝트로 2027년부터 연간 1억 26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QP는 LNG 프로젝트 및 노후 선박 교체를 위해 발주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화상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 대표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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