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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사태, 신문 만평도 비판,풍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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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커지면서 2일 일부 언론사들도 관련 만평을 게재했다.
조선일보

국민일보 2일자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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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에는 '이 할머니가 전사한 일본 군인과 영혼결혼식을 했다' '노망 났다'는 등 허위 사실과 혐오 표현이 퍼지고 있다.

이에 이날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은 "반인륜적인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고 전날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도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했다.

국민일보는 이날 만평에서 땅에 쓰러져 있는 위안부 피해 소녀의 목을 '2차 가해자'의 무릎이 짓누르는 모습으로 이번 사안을 표현했다. 최근 미국 경찰이 흑인 용의자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만든 사건에 빗댄 것이다.
조선일보

한국일보 2일자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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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도 2일자에 '2차 가해'라는 망치와 대못을 쥔 복면 가해자가 '소녀상' 자리에 앉은 위안부 소녀를 겨누는 만평을 게재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27일자 만평을 통해 일제 시대 소녀를 끌고간 일본군의 행태가 현재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는 세력의 행태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도 지난달 27일자에 일본군이 위안부 소녀의 손목을 잡아채 끌고가는 모습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처럼 보이는 한 여성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손목을 끌고가는 모습을 나란히 배치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돕겠다며 이용한 일부 시민단체의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이와 관련,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지난 1일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은 생전에 정대협과 윤미향을 무서워했다"고 했다.
조선일보

국민일보 5월 27일자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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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 의원에 대한 언론사 만평은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달 26일 만평에서 ‘죄지었으면 벌받고 운동은 거듭나야!’라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담았다.

한겨레도 같은 날 만평에서 윤 의원이 소녀상 앞에 눈물 흘리며 무릎꿇은 모습을 싣고 “‘할머니…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실거죠?’ 했다던 사과…”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윤 의원이 당초 대구로 이 할머니를 찾아 사과했다더니, 곧바로 이 할머니가 ‘용서한 적 없다’고 반박한 사실을 상기시킨 것이다.
조선일보

경향신문 5월 26일자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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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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