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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현실적인 가족극"..'가족입니다' 졸혼 선언→절연까지 공감되는 갈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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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람입니다'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갈등 속의 현실적인 가족이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연출 권영일)에는 졸혼 선언을 들은 김상식(정진영 역)과 언니 김은주(추자현 분), 남사친 박찬혁(김지석 분)에게 몇 년 만에 사과하는 김은희(한예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상식은 러닝셔츠에 등에 부황을 뜨는 현실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다. 어느 순간 남편에게 지친 이진숙(원미경 분)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졸혼, 결혼을 졸업한다는 게 있다"라고 말하며 졸혼 선언을 했다.

김은희는 언니와의 절연, 남사친과 절연 후 후회했던 인물이다. 바람 핀 남자친구에 대해 언니에게 하소연했으나, 이미 자신의 유산으로 힘들어 냉정한 언니에게 상처받았다. 또 괜스레 남사친에게 외도를 이야기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탓하며 오해가 쌓여 절연했다.

졸혼 선언을 하며 갈등을 겪는 김상식과 이진숙. 언니와 남사친과의 오해는 풀었지만 사고를 쳤다고 고백하는 김은희. 졸혼 이야기를 들은 후 등산을 갔다가 사고를 당한 김상식에 다시 걱정하는 이진숙. 첫 회부터 바람 잘 날 없는 가족들이다.

'가족입니다'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가족들의 갈등을 그려냈다. 화기애애한 요즘 가족극과 달리, 첫 회부터 가족이 겪을 수 있는 오해와 갈등, 거리감 등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낸 현실적인 가족극의 모습이다.

다소 정적이고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공감됐다. 쌓이고 쌓인 오해들, 지치고 지친 가족들의 모습이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가족의 모습이었다.

공감가는 대사는 물론, 엔딩에서 사고를 당한 아버지로 인해 또다른 갈등을 겪고 가족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김은희의 가족의 모습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다. 서로 감정 표현을 하지 않고 오해하고, 사실 가족에 대해 관심도 아는 것도 없는 이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너무나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간 볼 수 없었던 가족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찌른 만큼, 공감도 많았다. '가족입니다'를 통해 침체됐던 tvN 월화극이 다시 일어날지 기대된다.

'가족입니다'는 앞으로 어떤 가족들의 갈등과 해결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현실적인 가족극이 자꾸만 TV 앞으로 붙잡는다. 한편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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