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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KBS "'화장실 몰카범' 자사 직원 아냐…오보 법적 조치 취할 것"(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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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불법 촬영기기 사건 관련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는 2일 오전 "조선일보는 1일 밤 [단독]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KBS가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며 "이에 KBS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더불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 오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KBS가 입장 발표한 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KBS 화장실 몰카범인 자수'로 제목이 바뀌었으며, '단 KBS 측은 'KBS 전직·현직 직원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라는 KBS 입장이 담겼다.

한편 지난 5월 29일 KBS 관계자가 KBS2 '개그콘서트' 연습실, 기타 예능 프로그램 회의실이 있는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기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불법촬영기기를 수거하고 수사에 나섰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최송희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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